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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수목류

오미자(오미자과 오미자속)

by 여왕벌. 2014. 5. 8.

 2014. 5. 4. 경북.

 

비가 적은 봄 날씨에 낙엽을 밟을 때마다 마른 가지와 검불이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요란타.

물골에 앉아서 벌깨덩굴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데 부스럭거리는 인기척이 있어서 가슴이 두근거린다.

 

민가에서 몇 백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이지만 교교한 숲이라 사람이 나타나는 게 두려운 세상이다.

고개를 들어 보니 커다란 보자기에 마악 오미자 잎을 훑어 넣고 있는 한 남자가 눈에 들어 온다.

여러 사람이라면 차라리 더 안심인데 그래도 나물을 뜯으러 온 사람이니 별 문제 없지 싶었다.

 

"나물하러 오신 모양이네요. 이 마을에 사세요?"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려고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마을 주민이 아니고 친구 집에 왔다가 시간이 있어서 숲에 들어 온 거란다.

일단 목소리를 들으니 안심해도 될 듯하여 그제사 마음이 놓인다. 그 남자가 한바퀴 휘돌아 보고 내려 갈 때 부리나케 숲을 빠져 나왔다.

 

무성한 오미자 덩굴이 꽃을 가득 피웠다.

그것도 암꽃이다.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볼만 하겠다.

 

 

 

 

 

근데 요건 수꽃이다

암수딴그루인 녀석이 암그루에 이렇게 수꽃을 달고 있는 경우도 드물게 있나 보다.

 

 

 

 

 

 

 

 

 

 

 

 

 

 

오미자 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88046             http://blog.daum.net/qweenbee/888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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