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지똥(국화과)

2013. 3. 1. 제주.

 

첫 날은 제주의 봄꽃을 중심으로 하루를 보내고 이튿날은 비가 와서 숙소 주변 해안과 노지 중심으로 돌아다녔고

세째 날은 가까운 봉을 올랐는데...그 봉으로 오르는 진입로에서 이 방가지똥 녀석을 잡느라고 한참 노닥거렸다.

 

 몇 년 전 식물을 보는 눈이 짧았을 때 집 마당에 방가지똥이 날아 들어와서 터를 잡은 적이 있다.

그 방가지똥 이미지가 머리에 박혀 있어서 여태껏 방가지똥에 대하여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

거칠게 잎새가 갈라진 녀석은 모두 큰방가지똥이라고 말이다. 오늘 방가지똥 제대로 파 헤쳤다.

 

 

방가지똥은 거치 끝이 날카로운 돌기가 없고 부드러우며 잎 끝이 삼각상을 이룬다.

줄기 잎은 이렇게 엽축에 날개가 흐르거나 결각성 열편이 진다.

 

 

줄기잎 엽저는 귀처럼 갈라져서 줄기를 감싼다.

 

 

총포는 성기게 선모가 있고 총포편은 피침형이면 외편이 내편보다 짧다

 

 

 

 

 

큰방가지똥에 비하여 잎 끝쪽의 열편은 삼각상으로 특별하게 크며 2~3쌍의 삼각상 열편이 생기며  

기부는 이저로 줄기를 감싼다

 

 

 

 

 

 

 

 

방가지똥 신초의 모습이다

 

 

 

<큰방가지똥>

큰방가지동 신초는 열편이 완전하게 갈라지기도 하고 얕게 갈라지는 등 다양하지만

잎가장자리에 가시침이 발달되어 있는 점이 방가지똥과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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