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초(백합과)

2012. 5. 19. 강원도.

아직 반기브스 상태에 목발 차림이라 길 위쪽 숲으로 오르내리는 게 여간 힘들지가 않다.

오잉?? 연영초다~! 연영초를 담아보기는 처음이다.

나도옥잠난초를 찾아서 헤매는데 생각지도 않던 연영초 커다란 잎이 반겨주지 뭐이가.

헌데 이 녀석이 큰연영초인지 연영초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

큰연영초는 연영초에 비하여 화경이 짧고(2~3cm), 화피편 끝이 뾰족하고 좁으며, 꽃밥은(6~7mm) 수술대의 길이가 같거나 약간 길다.

연영초는 화경이 보다 길고(4~6cm) 화피편 끝이 둔하고, 꽃밥이(9~12mm) 수술대(3~5mm)보다 길다.

이 녀석의 꽃을 살펴 보니 화경이 긴 것인지 짧은 것인지. 꽃밥이 수술대와 길이 같은 것인지 더 긴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화경은 재어 보지 않아도 꽤 길어 보인다. 일단 연영초로 정리해 놓고 다시 확인해 봐야겠다.

원줄기 끝에 엽병이 없는 잎 3개가 윤생한다. 잎은 넓은 난형이며 능형 비슷하고 길이와 폭이 각각 7-17cm로서 잎의 앞·뒷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며 3-5맥이 있다.

윤생한 잎 중앙에서 1.5-4cm 길이의 화경(花莖)이 1개 나와 끝에 1개의 백색꽃이 핀다.

꽃받침은 3개이며 넓은 피침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고 길이 2.5-4cm로서 녹색이며

꽃잎은 3개로서 백색이고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 3-4.3cm, 폭 1-1.6cm이고 둔두이다.

수술은 6개이고 꽃밥은 길이 10-15mm로서 선형이며 수술대는 길이 3-5mm이고 밑이 넓어진다.

영영초는 수술대보다 꽃밥의 길이가 훨씬 더 길고 화경도 길다. 화피편이 둔하다.

큰연영초

는 연영초에 비하여 화경이 짧고(2~3cm), 화피편 끝이 뾰족하고 좁으며, 꽃밥은(6~7mm) 수술대의 길이가 같거나 약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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