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8. 용정.
일송정 정자 아래 서서 멀리 동편을 바라보니용정 남쪽 들판을 가로질러 유유히 흐르는 해란강이 여유롭다
저 들판 어드메 쯤 잃어버린 나라를 찾으려는 선조들 울분을 토하는 말발굽소리 위로 세월의 퇴적물은 쌓여 가고 있겠지.
고개를 돌려 서쪽을 바라보니 초록의 들판과 함께 해란강 줄기가 선명하게 다가 온다.
언덕 위에는 갖가지 꽃들이 피어 있다.
우리 나라 야산 기슭에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절국대가 일송정 언덕에 서 있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
절국대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아침 햇살을 받고 서 있는데 멀리서 온 방문객만 괜스레 혼자 가슴이 먹먹하다
이 녀석은 반기생식물이라는데 어떤 점이 반기생인지는 모르겠다.
이 녀석을 보면 금방이라도 공격할 태세이 잔뜩 뿔이 나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절국대 : http://blog.daum.net/qweenbee/8888623
절국대 성장기의 모습 : http://blog.daum.net/qweenbee/8888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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