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굿나물(국화과)

2011. 8. 27. 안동.

 

긴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하늘에는 목화솜 같은 흰 구름이 어디론가 멀리 떠나라고 충동질을 한다.

옹굿나물을 아직 보지 못하였다는 꽃동무와 함께 가까운 곳에 들렀다.

 

혹시나 부지런한 자손들의 벌초 낫질에 잘려나가지나 않았을까 하는 우려를 말끔히 사라지게 하는 듯

지난 주보다 꽃을 더 많이 피운 채 가을 볕을 받고 있다.

 

 

 

 

 

경생엽은 위로 가면서 점차 작아지고 선상 피침형 또는 선형이며 뒷면은 복모가 밀생하고 선점이 있으며 화서의 잎은 길이 2-3mm이다.

 

 

 

 

꽃은 8-10월에 피고 지름 7-9mm로서 원줄기 끝의 산방화서에 달리며 화경은 길이 3-8mm이다.

총포는 통형이고 길이 4mm, 나비 5mm이며 포는 4줄로 배열되고 도피침형 둔두로서 털이 많으며 내편은 길이 1.5mm이다.

 

 

 

 

 

높이 30-100cm이고 줄기는 곧추서며 세로로 능선이 있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산방상으로 퍼지며 깔깔한 털이 밀생한다.

 

 

처음에 나온 잎은 꽃이 필 때까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선상 피침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길이 5-12cm, 나비 4-15mm로서 밑부분이 좁아져 엽병으로 되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선점과 복모가 있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고 흔히 뒤로 말리며 윗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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