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속새(속새과)

2011. 5. 24. 낙동강변.

개속새와 개쇠뜨기가 이 봄에 머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두 녀석 모두 영양경과 생식경이 따로 없이 줄기만 가지고 있고 포자낭도 거의 흡사하기 때문이다.

국생정 기재문을 보면 개속새는 포자낭 아래 대가 없고 개쇠뜨기는 대가 있다고 되어 있다.

개속새는 상록성이고, 개쇠뜨기는 하록성인데 개쇠뜨기는 현재 우리 나라 서식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들 이야기하는데

이 내용은 기재문으로 확인이 안 되는 사실이라서 신빙성을 두기가 어렵다.

개속새는 지하경 끝에서 여러 개가 갈라져 총생하는 것처럼 보이며

가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고 밑부분 또는 중앙부에서 불규칙하게 가지가 돋는다고 하니 이 녀석을 개속새로 동정을 해야 할 것 같다

포자낭수는 원줄기 때로는 가지 끝에 달리고 대가 없으며 길이 1-2㎝로서 긴 타원형이고 끝이 약간 뾰족하다

포자낭수는 총생하는 영양경 줄기 끝에 달려 있다.

엽초는 엉성하게 원줄기를 둘러싸며 열편과 더불어 길이 7-15㎜이고 녹색이지만 열편은 흑갈색으로서 좁은 피침형이며 윗부분이 잘 떨어진다

가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고 밑부분 또는 중앙부에서 불규칙하게 가지가 돋는다는데 지하경에서 총생하는 줄기 중에 이렇게 가지가 있는 줄기도 드물게 보인다.

줄기는 지하경에서 이렇게 총생을하며 생식경이 따로 없는 영양경으로 줄기 아래 쪽에 더러 가지가 불규칙하게 나기도 한다

여왕벌이 사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