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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야생초

깽깽이풀(매자나무과)

by 여왕벌. 2011. 4. 15.

2011. 4. 14.

 

오늘도 사찰 숲에는 방문객들이 보인다. 그래도 다들 미동도 하지 않고 업드려서 기다림의 미학을 연습하고 있다.

오후의 햇살이 구름 속으로 들락날락 거리더니 급기야 흐려져 버렸기 때문이다.

 

아직도 빨간 몸으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용을 쓰고 있는 어린 녀석들이 있기에 발걸음이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오늘도 그 사나운 기계소리는 온 숲을 울부짖게 만들고 있다.

굴참나무 뿐만 아니라 청괴불나무, 올괴불나무, 물개암나무 모두 다 잘라 버렸다. 에혀~! 이 노릇을 어이할 꺼나....

 

그래도 깽깽이는 깨앵깨앵 곱게도 노래한다. 한 모델 가지고 한참 놀았다.

이제 나도 꽃쟁이가 아니라 사진쟁이가 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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