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9. 경북 북부.
황사바람을 헤치고 붉은대극을 찾아서 반나절 시간을 보냈다.
이른 봄 메마른 검불을 헤치고 붉은색 싹으로 봄을 알리는 녀석이다
언 땅을 헤치고 올라오기 무섭게 몇 겹의 붉은 포장을 벗기고 품었던 새로운 우주를 펼친다.
붉은대극은 자방에 돌기가 없다. 대극은 자방에 사마귀같은 돌기가 오돌토돌 나 있다.
그래서 붉은대극은 민대극이란 이름도 가지고 있다. 돌기가 없는 대신 성숙기의 열매에 털이 나 있다.
대극과 배상화서가 암꽃이 1개 수술 1개로 이루어진 몇개의 수꽃으로 이루어진다는 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다.
잠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걸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 줄기의 배상화서는 모두 암꽃과 수꽃이 갖추어진 화서다.
배상화서란 대극과 식물의 특징으로 꽃 아래 총포가 마치 오목한 잔 모양처럼 생겼다는 뜻이다.
1개의 배상화서 속에는 자방을 가진 1개의 암꽃이 3개의 암술대를 가지고 있고 암술대 끝은 또 각각 2갈래로 갈라져 있다.
즉 열매가 달린 암술 하나를 1개의 암꽃이라는 거다. 그 암꽃 주변을 노란 꽃밥을 가진 수꽃이 여러 개 둘러 싸고 있다.
수술 하나를 하나의 수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 줄기의 여러 개의 배상화서에는 갈라진 암술과 자방이 없다.
한개의 배상화서에는 긴 반달형의 4개의 선체와 여러 개의 수꽃(수술)으로 이루어져 있다. 암술은 퇴화되었다고 한다.
화서를 둘러싸듯이 받치고 있는 잎 뒷쪽에 흰털이 귀엽다.
대체로 털이 없는 녀석들이 대부분인데 가끔 털을 가진 녀석이 보인다.
자방 끝에 암꽃이 세 갈래로 갈라진 암술대를 말미잘 촉수처럼 펼치고 있다.
자방 주변에 수꽃(수술)이 포진을 하고 있고 반달 모양의 4개의 선체로 꽃이 구성되어 있다.
한개의 암꽃과, 하나의 수술이 하나의 수꽃인 여러 개의 수꽃으로 이루어진 모습이다.
벌써 자방이 제법 자란 녀석이다.
암꽃과 수꽃이 함께 갖추어진 배상화서와,
암꽃이 퇴화되고 수꽃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배상화서가 한 줄기에 혼재되어 있다.
붉은대극(민대극) |
대극 |
개감수 |
등대풀 |
흰대극 |
암대극 | |
잎 |
①경생엽은 호생하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뭉뚝하고
②길이 9-10cm, 폭 1.5cm
③어릴 때 붉은빛을 띤다. |
①잎은 호생하고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 ②길이 2.5-2.8cm, 폭 6-12mm ③양면에 털이 없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 ④ 원줄기 끝에 5개의 잎이 윤생하고 5개의 가지가 산형으로 갈라짐 |
①잎은 호생하며 엽병이 없고 좁고 긴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으로밑이 좁음 ② 길이 3-6cm, 폭 0.7-2cm ③톱니가 없으며 포엽은 삼각상 난형 또는 난상의 광타원형 ④원줄기 끝에서는 5개의 피침형 잎이 윤생 5개의 가지가 산형으로 갈라짐 |
①잎은 호생하고 엽병이 없으며 주걱상 도란형 또는 도란형 ②길이 1~3cm, 폭 6-20mm 밑으로 갈수록 점차 좁아지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음 ③가지가 갈라지는 끝부분 밑에서 5개의 잎이 윤생. ④윤생엽은 보다 크고 총포엽은 넓은 도란형이며 약간 작다. |
잎은 호생하지만 약간 밀생하며 도피침형 또는 주걱형길이 2-3cm, 폭 3-5mm로서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 짧은 가지에서는 화서가 달리지 않는 포기의 윗부분에서 처럼 밀생하고 화서 밑의 잎은 5개가 윤생하며 도란상 피침형 |
잎은 호생하고 밀생하며 도피침형 또는 선상 피침형, 끝이 둔하거나 둥글며 밑부분이 점차 좁아짐 길이 4~7cm, 폭 8-12mm로서 가장자리는 밋밋 윤생엽은 거의 서로 비슷하고 다른 잎보다 넓으며 짧다 |
꽃 |
①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측지가 나와 배상화서가 달림 ②수꽃에는 소포편이 없음 암술대는 3개, 끝이2개로 갈라짐 |
1개의 암술로 구성된 1개의 암꽃과 1개의 수술로 구성된 몇 개의 수꽃이 소총포 안에 들어 있으며 암술대는 3개이고 끝이 2개로 갈라짐 |
1개의 암술로 된 1개의 암꽃과 1개의 수술로 된 몇 개의 수꽃이 있음 암술대는 길고 끝이 2개로 갈라짐 |
①화서에 많은 배상화서가 달리고 총포 안에 1개의 암꽃과 몇 개의 수꽃이 있음 ②모두 긴 소화경이 있고 암술대는 3개이며 끝이 2개로 갈라짐 |
화서는 산형이고 5개가 나와 2개씩 2번 갈라져서 끝에 꽃이 달림, 암술대 짧고 3개이고 끝이 2개로 갈라짐 |
황록색이며 배상화서는 1개의 수술로 구성된 수꽃과 1개의 암술로 구성된 암꽃으로 구성되고 |
포엽 |
총포엽은 이중 삼각상 난형, |
총포엽은 넓은 난형, 삼각상 원형 또는 난상 원형으로서 길이 5-12mm |
①총포엽은 녹색이며 삼각상 난형 또는 삼각형이고 길이 1-4cm, 폭 0.8-2.5cm ②소화서는 1개의 꽃처럼 보이며 소총포는 유합하여 단지처럼 되고 길이 3mm로서 갈자색 |
①소총포는 황록색이며 합쳐져서 단지처럼 되고
②지름 2mm로서 윗부분만이 4개의 포편으로 이루어짐 |
총포엽은 황색이며
길이 5-10mm, 폭 7-15mm 심장형 또는 신장형 |
총포엽은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 1-2cm, 폭 6-12mm로서 누른빛 |
선체 |
선체는 4개 타원형 |
선체는 긴 타원형이고 지름 1.5mm 정도로서 검은 갈자색 |
선체는 초생달 같고 홍자색이며 4개 |
4개의 선체가 있고 |
술잔 같은 화서에 들어 있는 4개의 선체는 신장형이며 돌출된 양끝이 바깥쪽을 향하고 황색 |
선체가 다소 선형이다 |
줄기 |
높이는 40-50cm이고 가지가 줄기 끝에서 산형으로 퍼져 난다 |
높이가 80cm에 달하고 꼬부라진 털이 있다. 곧추 자라지만 밑부분에서 흔히 가지가 갈라지고 자르면 유액이 나옴 |
높이 20-40cm이며 털이 없고 녹색이지만 홍자색이 돌며 자르면 유액이 나옴 |
|
높이 20-40cm로 한 포기에서 여러 대가 나오고 윗부분에서 2-3개의 가지가 갈라짐 |
높이 40-80cm이며 털이 없다. |
열매 |
열매는 삭과로서 구형, 표면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없음 |
삭과는 납작한 구형이고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음 |
삭과는 구형이고 광택이 나며 지름 3mm로서 3개로 갈라짐 난원형의 평활한 종자 길이 2.3mm정도 |
열매는 삭과로 밋밋하고 털이 없으며 길이 3mm로서 3개로 갈라짐 종자는 도란형 갈색, 길이 1.8mm로서 겉에 그물무늬 |
삭과는 거의 구형이며 지름 3-3.5mm로서 겉이 밋밋하고 열매는 3개로 갈라짐 |
열매는 삭과로 지름 6mm정도 겉에 옴같은 돌기가 있음, 종자는 다소 둥글고 길이 3mm |
대극 : http://blog.daum.net/qweenbee/8887896
흰대극 : http://blog.daum.net/qweenbee/8887683 http://blog.daum.net/qweenbee/8887895
암대극 : http://blog.daum.net/qweenbee/8887764 http://blog.daum.net/qweenbee/8888008
http://blog.daum.net/qweenbee/8885991
붉은대극 : http://blog.daum.net/qweenbee/8889515 http://blog.daum.net/qweenbee/8889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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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대극 : http://blog.daum.net/qweenbee/8888822 http://blog.daum.net/qweenbee/888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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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풀 : http://blog.daum.net/qweenbee/8887790 http://blog.daum.net/qweenbee/8887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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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감수 : http://blog.daum.net/qweenbee/8887314 http://blog.daum.net/qweenbee/3440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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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대극 배상화서 : http://blog.daum.net/qweenbee/8889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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