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5. 제주.
곶자왈 숲 바위나 나무 등걸에 이렇게 귀엽게 붙어 있는 콩짜개 덩굴은 제주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육지 내륙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녀석이라 반들거리는 작은 잎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름처럼 콩을 반으로 짜개어 놓은 듯한 육질의 영양엽은 앙징스럽기 그지 없다.
덩굴 중간에 길쭉한 포자엽이 자라면서 뒷면에 갈색의 포자가 생성된다.
이 녀석과 비슷한 콩짜개란이 있는데 너도나도 떼어가는 바람에 발길 드문 깊은 숲에서야 볼 수가 있다.
여름에 땀을 흘리면서 30 여 분 산을 올라서야 봉오리를 달고 있는 콩짜개란을 겨우 본 적이 있다.
나중에 다시 살펴 본 결과 포자엽이 길고 잎이 약간 타원형인 긴콩짜개덩굴로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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