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경이(자라풀과)

2010. 10. 9. 상주.

 

이 녀석 보자고 동네 안골 논을 뒤지기도 했는데 어째 올해는 보질 못하였었다.

개화시기가 늦어서 웬걸 피어 있겠나 싶었지만 헛걸음이 되더라도 들러 봐야 미련이 남지 않을 것 같기에 연이 가득한 공검지에 들렀다.

여름부터 한 번 가 보려고 했는데 다른 곳에 먼저 드나드느라고 이곳에 뒷전으로 밀려나서 결국 이제사 걸음을 하였다.

 

너른 못 한 구석. 참통발은 이미 다 져버렸고 물질경이 두송이가 내 늦은 방문을 실망시키지 않고 기다려 주고 있었다.

고맙다 아그야. 내년에는 일찍 오꾸마.

 

 

 

 

 

꽃은 양성이고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 3개이며 수술은 6개이다. 꽃잎은 넓은 도란형이고 길이 3.5cm로서

백색 바탕에 연한 홍자색이며 기부에 작은 부속체가 있다

 

 

 

 

  

 

 

  

씨방은 하위로 바깥 쪽에 통 모양의 포초가 있는데, 여기에는 물결 모양의 날개가 달려 있다. 3개의 꽃받침조각이 있다.

씨방은 6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안에 여러 개의 씨가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