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첩협죽도(협죽도과)

2010. 8. 16. 제주.

 

화순 해수욕장 근처 드나드는 길섶에 이 녀석들이 곱게 꽃을 피웠다.

제주 자생인줄 알았더니 인도 원산으로 상록수이다. 조경용으로 심은 녀석들이 이젠 거의 야생화 되어 버렸다.

 

어쩐지 원예화 같은 느낌이라서 지나칠려다가 한 번도 담은 적이 없기에 차를 세웠다.

가까이 들여다 보니 은은한 분홍빛 꽃색이 곱다.

 

협죽도는 홑꽃인데 이 녀석은 겹꽃이라 이름을 확인하니 만첩 이란 접두어가 붙어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지름 4-5cm로서 흔히 적색이지만 백색도 있으며 가지 끝에 취산화서로 달리고 소화경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꽃잎은 윗부분이 5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지고 후부에 실같은 부속체가 있다.

수술은 5개로서 화통(花筒)에 달리며 꽃밥 끝에 털이 달린 실같은 부속체가 있다

 

 

높이가 3m에 달하고 가지는 적갈색이며 털이 있다.

잎은 윤생하고 선형이며 두껍고 길이 7~15cm, 나비 8-20㎜로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양면에 털이 없고 길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