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5. 한라생태숲.
한라산 자락 어느 골짝에서 으름난초를 보려 했더니. 흐윽~! 누가 뽑아 버렸다.
이 녀석과 인연이 없나 보다 포기 했었는데 생태숲에서 붉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서 기다리고 있지 않간?
ㅎㅎ..역시 여왕벌 꽃복이 워디 가겠음둥?
경북의 남쪽 어느 산에도 몇 개체가 자생하는 게 알려져서 너도나도 알현을 하는 모양이던디 참 신기하게도 생긴 녀석이다.
아쉽게도 열매가 다 맺혀 버려서 완벽한 꽃을 보지 못한 게 섭섭하지만 그래도 이게 워디여.
부생란의 일종으로 전체가 갈색이다. 굵고 긴 뿌리줄기가 있으며 높이는 40-60cm이다.
줄기는 굵고 곧추서며 여기 저기에 비늘잎이 있다. 6-8월에 분지된 꽃차례에 지름 2cm인 황갈색의 꽃이 많이 핀다.
씨방은 뒤틀리지 않고 순판이 위로 온다. 꿀주머니와 엽록소가 없다. 열매는 육질로서 붉게 익는다.
주로 낙엽수림 밑에서 뽕나무버섯과 공생하며 이름은 열매의 형태가으름덩굴 열매와 비슷한 것에서 유래한다
'들꽃자료실 > 난초류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제비란/잠자리난초(난초과) (0) | 2010.08.06 |
---|---|
병아리난초(난초과) (0) | 2010.08.05 |
손바닥난초(난초과 손바닥난초속) Gymnadenia conopsea (L.) R.Br. (0) | 2010.07.31 |
흑난초(난초과) (0) | 2010.07.28 |
여름새우난초(난초과) (0) | 2010.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