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1. 제주.
원시의 숲에서 그 귀하다는 차걸이난을 바로 눈 앞에 가까이 보았다.
딱 한송이 차걸이난이 꽃을 피워서 육지의 손님을 반겨 주었다. 보호가 되고 관리되는 숲이라서 그나마 볼 수 있었던 거다.
남채가 되어서 숲에서는 차걸이난을 찾아보기 힘들단다. 남채해 가져가도 몇해 못 가서 다 죽어 버린단다.
이 차걸이난은 그늘진 숲 수령이 오랜 나무의 껍질에 붙어서 사는데, 나무를 베어 가져가도 죽은 나무에서는 살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관리되는 숲에 있는 녀석도 어떻게 파 가는지 감시의 눈을 피해 가져간단다.
에혀~! 두어 해 꽃 보자고 씨를 말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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