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5.
나는 이 녀석이 참 정이 간다. 이유는 모르겠다.
노박덩굴의 이름 뒤에서 제 이름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묵묵히 노박덩굴인 양 제 할 일을 다하는 녀석이다.
너무 닮아서 얼핏 보면 노박덩굴로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분명 노박덩굴과는 다른 녀석이다.
줄기를 한 번 쯤 손으로 훑어 내려 보면 금방 알 게다. 탁엽이 변한 고부라진 가시가 손을 찌르기 때문이다.
푼지나무는 줄기의 기근과 이 고부라진 가시로 나무 등걸이나 바위 가리지 않고 잘 기어오른다.
노박은 왜 덩굴이고 푼지는 왜 나무일까? 둘 다 덩굴성인데... 뭐 쓸 데 없는 의문이지만 답은 못 얻었다.
열매도 노박덩굴과 똑 같은데 노랑색이 조금 연할 뿐이다.
암수딴그루인데 이 녀석은 암술이 발달된 걸로 봐서 암꽃이다.
잎 자리에 고부라진 가시 한 쌍이 있다.
줄기에 기근이 있어 노목의 줄기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고 여러개가 모여서 난다.
줄기는 짧은 털이 있으며 갈색에서 회갈색으로 되고 가지가 길어져서 덩굴로 되는 것도 있다.
노박덩굴 수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90005
노박덩굴 열매 : http://blog.daum.net/qweenbee/8889305
푼지나무 암꽃 수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87912 http://blog.daum.net/qweenbee/8887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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