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5. 05. 태백.
한 번 눈에 익히고 나니 자꾸만 눈에 들어 온다.
태백바람 만나러 오르는 당골 등산로 그늘진 곳에 삿갓우산이끼 같은 녀석이 담요처럼 깔려 있다.
헌데 삿갓우산이끼에서 보던 공처럼 동그란 건 안 보이고 엽상체 사이 사이에 미니 버섯같은 게 많이 올라 와 있길래
버섯이 동거를 하나 싶었는데 엽상체를 뒤집어 보니 그 까만 눈 같은 데서 올라온 부속체다.
청량산에서 처음 만나서 우산이끼 하고는 다른 모양새에 이리 저리 알아 보고 삿갓우산이끼인 줄 알았더니
암생식기탁 대와 고깔 모습이 삿갓과 다른 패랭이라 한다. 해서 이 녀석 이름을 다시 수정한다
일단 찰칵 찰칵이다. 동행한 님들은 벌써 사라지고 안 보이는데도 담아야 할 건 담아야제.
이 녀석은 암수한몸인데....요거이 암생식기탁이다
<패랭이우산이끼>
엽상체 가장자리에 달린 작은 혹들이 수생식기탁이란다. 엽상체가 연체동물 처럼 징그럽다. ㅎ
2010. 05. 07.
요건 청량산표다.암생식기탁이 막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4월 11일 처음 볼 때 보다 많이 자랐다.
대가 자라면서 위의 사진 처럼 길어져서 삿갓모양을 하게 된다. 하얀 실같은 게 헛뿌리란다. 근데 꼭 해파리같이 생겼다.
<삿갓우산이끼>
요건한달 전 같은 장소에서 처음 대면한 삿갓우산이끼다. 암생식기탁이 공처럼 동그랗다.
이 녀석이 점점 헛뿌리가 달린 대를 올리면서 우산처럼 모자를 펼치는 모양이다(2010. 4. 11.)
우산이끼 : http://blog.daum.net/qweenbee/8887886 http://blog.daum.net/qweenbee/8890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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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우산이끼 : http://blog.daum.net/qweenbee/8887876 http://blog.daum.net/qweenbee/8887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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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우산이끼 : http://blog.daum.net/qweenbee/8889707 http://blog.daum.net/qweenbee/8887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