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5. 태백.
당골 계곡 등산로를 따라 걷는 옆에 분홍색 제비꽃이 눈길을 잡는다.
앞선 ㅇㄱ님의 재촉이 눈치가 보이지만 안 담고 넘어가면 또 후회할 게 뻔한 일.
겨우 잎이 두장, 메마른 곳에 자리잡아서 그런가 너무 작아서 애처롭다.
반재 고개에서 하산하면서 좀 더 실하게 꽃을 피운 녀석들을 만났다.
주두가 납작하고 측판 꽃잎 기부에 털이 없다. 뫼제비꽃이란 확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