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9.
봉정사 앞 축대 위에 현호색이 한창 꽃을 피우고 새떼처럼 재재거리고 있었다.
완전히 흰현호색에 댓잎현호색에 푸른색, 연자주색, 진자주색, 잎의 변이도 다양하다.
봄이면 항상 들러보는 현호색 꽃밭이다. 넘어 가는 햇살을 빌어서 겨우 겨우 담았다.
댓잎현호색이라 이름 불러도 틀림이 없겠지. 주욱 빠진 늘씬한 잎새가 매력적이다.
같은 길쭉한 잎인데도 꽃색이 다르다.
이 녀석은 가늘지만 길이가 짧다.
흰 현호색이 제법 보인다. 다들 꽃의 크기가 왜소하다.
요렇게 남도현호색처럼 꽃잎 끝에 파랗게 점을 찍어 놓은 녀석도 있다. 잎은 결각이 깊다.
흰 현호색의 잎은 모두 같은 모양이다.
흰색은 상서로운 느낌을 준다.
흰 현호색이랑 같은 모양의 잎이지만 자색을 띤 현호색도 있고
잎에도 자색 기운이 보이는 녀석도 있다.
왕원추리 밭에 슬쩍 끼어들어서
혼자 잘난 척 튀어 보려는 녀석
튀려고하지 않아도 이쁜 녀석
푸른색이 가장 흔하다.
이 녀석은 빗살처럼 잎이 가늘게 찢어졌다.
들여다 보면 볼수록 귀여운 새떼 같은 현호색들이다. 자연의 색감이 이렇게 곱다.
축대 돌 틈에 어렵사리 자리잡은 녀석은 자리덕을 톡톡히 본다.
어떻게 꽃 모양이 이렇게 만들어질 수가 있는지....
멀리 해우소 지붕을 배경으로...
쇠뿔현호색 : http://blog.daum.net/qweenbee/8887564
조선현호색 : http://blog.daum.net/qweenbee/8887853
갈퀴현호색 : http://blog.daum.net/qweenbee/8887854 http://blog.daum.net/qweenbee/8886222
들현호색 : http://blog.daum.net/qweenbee/8887852
좀현호색 : http://blog.daum.net/qweenbee/8887747
탐라현호색 : http://blog.daum.net/qweenbee/8887748
점현호색 : http://blog.daum.net/qweenbee/8887635
남도현호색 : http://blog.daum.net/qweenbee/8887617
현호색 : http://blog.daum.net/qweenbee/8887635 http://blog.daum.net/qweenbee/8887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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