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3.
따신 햇살 덕분에 벌 친구들도 꽃을 찾아 톡! 톡! 접선을 시도한다.
무슨 이야기로 데이트 신청하는 중일까?
안녕? 같이 놀자!
싫여! 시커먼 니캉은 안 놀껴.
내캉 사귀믄 잼 있는 이바구 많이 해 줄껴.
내는 꿀벌 친구랑 사귄다꼬. 그랑께 가더라고.
쳇~! 비싸게 구네. 니 아니믄 꽃이 읎다냐?
내는~! 꽃 중에도 특별한 큰괭이밥이랑게여. 흥~! 어델 함부로 뎀비길 뎀벼!
이 어린 녀석은 고개드는 것 조차 힘든 모양이다.
언니와 동생이 한바탕 싸웠나 보다. 등 돌리고 앉아서 본 척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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