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대체 뭐일까?

어느 블러그에서 본 내용으로 그냥 한번 계산해본 거다.

 

나를 만들기 위해 기여하신 조상님들이 얼마나될까?

 

우선 직접적으로는 2명(두분인데 계산편의상 ㅎ)부모님이 있는데

이 2명의 부모 또한 각 각 2명의 부모가 있으니 합이 4명(조부모들)이다

4명의 조부모들 또한 각 2명의 부모씩 합하여 8명의 증조부모가 필요하다.

8명의 증조부모들 또한 각 2명의 부모씩 합하여 16명의 고조부모가 필요하다

16명의 고조부모들에게는 다시 32명의 부모....

 

수학 공식에 도입하면 2^n(2의 n제곱)으로 계산해야 되는데

내가 제주도에 입도 18세손이라고 하니까 그럼 2^18, 즉 2의 18제곱이 그 답이 된다

계산을 해보니 262,144명.......

지금 제주도 인구의 절반이 나를 태어나게 만든 장본인(?)의 인원이다.

 

문제는, 제주도로 입도하기 전, 그러니깐 발원지(?)인 '군위'에서 출발해서 40세손으로 2의 40제곱인 1,099,511,627,776명.....

 

1조 995억 1162만 7776명이다.

숫자를 제대로 읽고나 있는 것일까?

진짜 맞는건가?

 

의심스럽다

나 같은 하찮은 인간하나 만들어 내는데 1조라는 숫자가 필요할 만큼의 인원이 동원되었다니?

지금 우리나라 남북을 합처도 1억명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럼, 계산이 잘못되었나?

 

그만큼 중요한 인물일까?

그만큼 하찮은 인물일까?

 

도대체 나는 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