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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친구방

3월 7일(5일째) 일욜

by 여왕벌. 2010. 3. 8.

3월 7일(5일째) 일욜

새벽 다섯시에 기상(이 정도면 순화.적응 되어 가는 것이리라 ^*^)

어느 아침처럼 식빵사이에 치즈, 계란후라이, 글구 칠면조라던가 얇은 고기살을 후벼 넣은 것과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때운다.(여기선 이게 잘 먹는 거라는데..... ^*^)

일욜이라 조금 정리하고 똑딱이 들고 밖으로 나가 깨어나는 간난애들과 눈마춤할 요량으로 컴 앞에 앉았다.

쳐 박아 두었던 “블러그”라는 녀석두 청소도 하고 이리저리 옮겨도 본다(평소에 해둘껄....)

지나간 일들도 기억을 더듬으며 옮겨놓고...

벌써 점심 때가 되었다.

어제 사온 쌀로 맛있는 밥을 짓고(압력밥솥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배추김치 여남은 조각을 차려 놓고 오랜만에 참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 없는 국은 그냥 맹물이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인지 밥 두공기를 단숨에 꿀꺽.... ^*^

글게....

이때까지 “적당히”라는 말을 왜 그렇게 무시해버렸는지...

한 시간쯤 흘러 시차적응을 위해 한시간정도 자려는데 속에서 난리가 아니다.

거꾸로 된 난리...... 이 눔의 창자는 좋아하는 먹이를 주어도 생 난리다. 결국 화장실에서 먹은 것을 반쯤 확인하구 나서야 겨우 잠들 수 있었다. 김치먹구 느글거리는 속은 한시간이 지나서도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게 무슨 꼴이람.....)

저녁까지 그냥 골아 떨어져 버렸다. (지금까지 잘 해오던 시차적응 훈련(?)도 다시 시작해야 된단다.....ㅠㅠㅠㅠ)

저녁은 전혀 먹고 싶은 생각이 없지만 흰쌀죽 한두 수저로 넘긴다.

다시 시작하는 내일이 월욜 실질적인 업무(?)가 시작된다.

시차적응, 식사 적응, 업무적응... 한꺼번에 이뤄내야 한다.

힘내자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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