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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벼과

달뿌리풀(벼과 달뿌리풀속)

by 여왕벌. 2009. 10. 22.

2009. 10. 21. 강천강변.

 

강변 자갈밭은 달뿌리풀 차지다.

어릴 적 집 앞 강변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이 녀석 기는 줄기에 걸려 잘 넘어지곤 했다.  

길게 뻗는 줄기는 질기기도 해서 무얼 묶을 때 임시로 밧줄 대신 사용하기도 하였다.

잎은 호생하며 끝이 길게 뾰족해 지고 길이 40cm, 폭 2-3cm이다.

엽초는 윗부분에 자줏빛이 돌며 길고 줄기를 완전히 감싸며 마디마다 긴 흰털이 있다. 엽설은 털이 줄로 돋은 것 같다.

 

 

지름 6mm 정도의 줄기가 길게 땅 위를 뻗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줄기에 뿌리를 달고 다닌다고 <달> 뿌리풀이라 한단다. 처음 이녀석 이름을 알았을 때

그 <달>이란 접두어를 뿌리를 달고 다닌다는 뜻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하늘에 뜬 달로 생각하면서

도대체 이 녀석이 둥그런 달하고 무슨 상관이 있길래 이렇게 이름을 지었을까 갸웃거렸었다.

높이 약 2m의 줄기가 곧게 서는데, 원줄기는 속이 비고 마디에 털이 있다.

 

 

 

 

2009. 10. 20. 공갈못, 이 녀석은 강가의 달뿌리풀보다 화서가 풍성하다.

큰달뿌리풀이 따로 분류되어 있는데..<큰>자를 붙여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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