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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재배·원예종

석산(꽃무릇)

by 여왕벌. 2009. 10. 1.

2009. 9. 29. 낙동강변.

 

퇴근 후 강변에 운동을 하러 나갔다가 야생화 단지에 붉게 피기 시작하는 석산을 만났다.  

석산은 상사화처럼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애를 태우는 녀석이다.

상사화는 잎이 봄에 돋아나서 6월 말쯤 사그러 진뒤 7월 중순 쯤 꽃대가 올라와서 꽃을 피우고

석산은 꽃이 진 다음에 가을  늦게 잎이 돋아나서 겨울을 지나고 봄에 사그러진 다음 초가을에 붉은 꽃이 핀다.

고창 선운사 진입로 옆에 석산을 심어 놓아서 가을이면 붉은 석산의 군무가 오가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단다.  

 

 

 

 

 

 

<석산>

일본원산 수선화과

 

잎은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고 길이 30~40cm, 폭 15mm정도로서 넓은 선상이며 다음해 봄에 사라진다.


9~10월에 잎이 없어진 인경에서 화경(花莖)이 나와 길이 30-50cm정도 자라며 큰 꽃이 산형으로 달린다.

총포는 넓은 선형 또는 피침형이고 길이 2-3cm로서 막질이며 소화경은 길이 6-15mm이다. 꽃은 적색이고 통부는 길이 6-8mm이며

화피열편은 6개로서 도피침형이고 뒤로 말리며 길이 4cm, 폭 5~6mm로서 가장자리에 주름이 진다.

수술은 6개이고 길이 7-8cm로서 꽃밖으로 훨씬 나오며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쓰러진 다음 짙은 녹색 잎이 나온다. 암술은 1개이다.

 

인경은 지름 3~4cm로서 난형이며 외피가 흑갈색이다. 남부 지방에 분포하고 절이나 민가에 흔히 재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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