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23. 봉정사.
쥐꼬리만큼 짧은 가을해. 부랴부랴 찾아가서 몇 녀석 담았다.
갈참나무 열매가 구르는 산사 숲에는 까실쑥부쟁이도 보라색으로 가을 소식 전하고..
잎이 넓고 톱니가 드물게 있으며 만지면 까칠까칠 성모가 느껴진다. 그래서 까실쑥부쟁이란 이름을 얻었으리라.
높이가 1m에 달하고 줄기는 곧게서며 때로는 붉은빛을 띠고 털이 있거나 없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거칠다.
경생엽은 호생하며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10-14cm, 폭 3-6cm로서 중앙에서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져
짧은 엽병으로 되고 표면은 거칠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물게 있고 밑부분에 3맥이 있으며 위로 갈수록 점차 작아져서
가장 윗부분의 것은 길이 5mm정도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