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13.
옛날 우리네 며느리들이 시엄니 시집살이가 얼마나 드셌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풀이름이다.
고부간에 들에서 일하다가 며느리가 급하게 볼일을 보게 되었단다.
시엄니가 뒤닦을 거리를 전해준다는게 이 가시투성이의 풀잎을 따서 주었다는 이야기가 담겨진 며느리밑씻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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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양성화로서 7-8월에 피며 줄기나 가지 꼭대기 또는 엽액에 두상으로 달리고 화경에 잔털과 선모가 있다.
꽃받침은 깊게 5개로 갈라지며 길이 4mm정도로서 연한 홍색이지만 끝부분은 적색이고 꽃잎은 없으며 수술은 8개이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가 3개로 갈라진다.
잎은 호생하고 긴 엽병이 있으며 삼각형이고 길이와 폭이 각각 4-8cm로서 예두이며 심장저이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엽병과 엽맥에 거슬러난 갈고리가시가 성글게 있다.
길이 1-2m이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줄기는 네모졌고,
엽병과 더불어 거슬러난 갈고리가시가 있으며 붉은 빛을 띤다.
탁엽은 잎같지만 줄기를 둘러싸며 작고 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