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5.
절국대를 담으러가면서 자주꽃방망이 안부를 물은지 10일 가까이 되었다.
아마 지금 쯤 빠른 녀석은 피었을 것 같다. 내일 오후부터 비가 오면서 태풍이 온단다.
태풍이 올라오면 꽃이 엉망이 될테고 비가 오기 전에 살펴봐야 겠다 싶어서
집으로 오다 말로 차를 돌려서 학교 뒷산으로 향했다.
머뭇거리는 사이에 시간이 좀 늦어져서 급히 재촉을 하여 도착하니..
벌써 피어도 한 참 되었을 자주꽃방망이가 바람에 자주색 방망이를 흔들고 있다.
이렇게 길 옆에 무더기로 자생하고 있어서 게으른 사람 담아가기 안성 맞춤이다.
사진을 찍는 중에도 차들이 지나가지만 동네 주민들이야 길 옆에 핀 꽃에 그리 관심이 없다.
풀더미 속에 카메라 들이대고 있는 아줌마가 오히려 한심하게 보이겠지.
이렇게 이쁜 방망이로 한대 맞으면 더 이뻐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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