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9. 강원도
개아마는 본 적이 있는데 아마풀이라니? 지난 번 **재 구상란풀 탐사 때 얻은 정보다.
아침에 큰제비고깔이 궁금하야 통화하는 도중, 그 아마풀을 보러 간단다.
후다닥 준비를 하고 총알같이 차를 몰아서 40분 만에 합류 성공.
출발을 지연시켜서 미안하였지만 이렇게 빈대붙이기를 해야 탐사가 즐겁다.
먼 길 달려 가서 아마풀로 머리 장식한 어느 님의 무덤 앞에서 수 없이 절을 하고 왔다.
뾰족한 붉은색 꽃이 맨눈으로 도저히 들여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무지 작았다.
전초의 모습이 개아마를 닮았다. 그래서 아마풀이라 하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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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꽃나무과 한해살이풀. 잎은 호생하며 밀접하고 엽병은 길이 1mm정도이다.
잎몸은 선형이며 길이 5~15mm, 나비 1-2mm로서 표면에 극히 짧은 털이 밀생하고
뒷면에 긴 백색 털이 약간 있으나 긴 털은 곧 떨어지며 잔털은 작기 때문에 없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잎 끝이 날카로우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약간 뒤로 말린다.
꽃은 8월에 피며 자줏빛이 돌고 자방과 더불어 긴 백색 털이 약간 있으며 길이 4mm로서 가지 끝에 총상으로 달리고
소화경은 길이 1mm로서 끝이 자방 밑부분보다 굵다. 꽃받침은 길이 1mm이며 자방은 하위이고 길이 3mm이다.
열매는 난형이고 길이 4.5mm, 지름 1.5mm로서 회백색이며 끝에 부리 모양으로 꽃받침이 달려 있고
긴 백색 털이 몇개 붙어 있다. 종자는 난형이며 끝이 날카롭고 검은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