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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수꽃(은행나무과 은행나무속) Ginkgo biloba L.

by 여왕벌. 2024. 5. 9.

2024. 4. 

 

마지막 근무 학교 마당에 오래 묵은 은행나무가 있는데 가을에 노랗게 물들 나뭇잎의 모습이 장관이라

낙엽이 지면 노란 양탄자를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은행잎을 서로 뿌리며 깔깔거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었다.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는 걸 말려서 퇴임할 때 까지 매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풍경을 보곤 했는데

얼마 전 그 쪽을 지나다 보니 은행나무 팔이 뭉청뭉청 잘린 모습만 남아 있어서 어찌나 안타깝던지....

 

관사 마당의 암그루도 떨어지는 열매 냄새 때문에 고약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짜루로 쓸어내면서 버텼는데

그 나무는 아예 밑둥이 잘려서 사라져 버렸다. 에혀~!!

 

안동댐 주변을 지나다가 노랗게 핀 수꽃을 보고 차를 멈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