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7. 남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생의 붓순나무가 꽃이 피는 소식만 기다렸다.
길 없는 수목들 사이를 오르고 움직이는 너덜 바위의 위험을 피해가면서 신이 나서 산을 누볐다.
말미잘 촉수 같은 꽃잎을 펼치고 하얗게 서 있는 이 녀석 군락의 모습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는데
이 산 능선부와 비탈면에는 어린 유목에서부터 장령목까지의 다양한 크기의 붓순나무가 분포하고 있다.
상록의 잎 표면은 광택이 있고 톱니는 없다.
이 녀석은 열매가 익으면 씨앗 방이 벌어지면서 종자가 총알처럼 멀리 튀어 나간다.
미지의 숲 탐사는 정말 재미가 있다.
남자라면 아주 신이 나서 여기 저기 뒤지고 다닐텐데
여자 혼자서는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우니 용기를 내지 못하고 꽃동무의 도움을 얻을 수 밖에.
힘에 버겁긴 했지만 내 기준으로는 아주 거뜬하게 탐사를 완료하여 기분은 아주 그만이다.
볕을 잘 받는 곳은 개화한지 며칠이 된 듯 꽃잎이 길어져 있었고
그늘이 깊은 곳은 마악 피기 시작하는 녀석도 있고 한창 이쁘게 피고 있는 녀석들도 보인다
개화 적기에 탐사를 하게 되어 다양한 모습을 다 만났다.
8개의 암술을 가지고 있다.
붓순나무 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95300 http://blog.daum.net/qweenbee/8895213
http://blog.daum.net/qweenbee/8898985 http://blog.daum.net/qweenbee/8902189
http://blog.daum.net/qweenbee/8902219 http://blog.daum.net/qweenbee/8904795
https://blog.daum.net/qweenbee/8904795 https://blog.daum.net/qweenbee/8906446
https://blog.daum.net/qweenbee/8906805 https://blog.daum.net/qweenbee/8906808
https://blog.daum.net/qweenbee/8908567 https://qweenbee.tistory.com/8910182
붓순나무 열매 : http://blog.daum.net/qweenbee/8889263 http://blog.daum.net/qweenbee/8894368
http://blog.daum.net/qweenbee/8895108 http://blog.daum.net/qweenbee/8896627
붓순나무 종자 : http://blog.daum.net/qweenbee/8896628
'들꽃자료실 > 수목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덕이(녹나무과 참식나무속) (0) | 2022.03.31 |
---|---|
올벚나무(장미과 벚나무속) (0) | 2022.03.30 |
개서어나무(자작나무과 서어나무속) (0) | 2022.03.30 |
보리장나무(보리수나무과 보리수나무속) (0) | 2022.03.29 |
능수버들(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 (0) | 2022.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