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7. 제주.
맡은 일 때문에 3일동안 짧은 시간 급히 제주를 다녀왔다.
목이 아프도록 나뭇가지를 쳐다 보면서 이 녀석을 찍느라고 다른 걸 돌아볼 겨를도 없었다.
바닥 돌틈 이끼에서 자라는 건 본 적이 있는데 나무 이끼에 이렇게 자라는 녀석은 처음 만나 본다.
인위적으로 길러진 모습이 아닌 자생 상태의 모습이라서 더 감동적이었다.
너무 늦은 시기라서 그런가 비가 한참 오지 않아서 건조해져서 그런가?
어린 개체들이 벌써 말라오그라진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