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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야생초

해국(국화과)

by 여왕벌. 2012. 10. 22.

2012. 10. 20. 남쪽 섬.

 

보고자븐 녀석을 찾으러 갑자기 새벽 3시에 300km 거리의 길을 나섰다. 첫 배를 타기 위해서.

 

보고잡던 녀석은 끝내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간신히 찾은 어린 개체 몇 포기로 만족을 하였다.

이 녀석이 이년초라....올해는 근생엽으로 넘기나 보다.

헌데 지난 해 근생엽이 꽃을 피울만도 한데 해를 엇갈려 자라는 근생엽이 한 포기도 없단 말가?

태풍 때문에 염해를 입어서 말라 버렸다면 마른 사체라도 있어야 할텐디 아무리 뒤져봐도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섬 둘레 구경은 신나게 하였다. 남쪽 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갯고들빼기와 해국도 만나고.....

한 모델을 가지고 한참을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