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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양치식물

알록큰봉의꼬리

by 여왕벌. 2012. 3. 5.

2012. 2. 26. 제주.

 

보고싶은 녀석이 있어서 오름 분화구로 잰 걸음 내딛는데 용암이 흐르면서 큰 도랑이 난 함몰 지역에 잠시 들렀다.

커다란 동굴 벽에 매달린 녀석이 알록봉의고리와 진퍼리고사리라고 한다.

 

커다란 아가리를 벌린 듯한 동굴 입구 끝 바위에 걸터 앉아서 몇 장 담았다. 다리가 저려 오는 걸 참고 후덜덜...

 

갈색 얼룩 때문에 알록인 줄 알았더니 갈색은 잎이 마르기 시작하는 모습이고 잎 가운데가 색이 바랜 듯 연하여서 알록이란다.

사이버 상에서 검색되는 알록큰봉의꼬리는 잎이 더 좁고 잎 가운데가 완연하게 색이 노란데 우리 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 종이고

현재는 이 녀석처럼 색이 조금 다른 녀석만 자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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