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8. 거제도.
나를 이곳 거제도까지 기를 쓰고 내려오게 한 녀석 중 하나가 처진물봉선이다.
그래도 이 녀석은 2순위이고 사실은 비진도콩이 1순위다.
부산 탐사를 마치고 1시 30분 즘 출발 했을까? 점심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꽃동무가 준 송편 몇 개를 우물거리면서 말이다.
가거대교와 해저터널을 지나고 거제도를 통과하여 1시간 30분이 걸려서 이 곳에 도착하였다.
숲속 소로를 느릿느릿 진행을 하는데 찾았다~~!!!
한 무더기 하얗게 꽃을 달고 있는 처진물봉선이다. 소화경은 화서축과 더불어 밑으로 처진다.
화관이 흰색에 꽃잎 아랫순판에 붉은 무늬가 있다.
거는 넓으며 노란색 반점이 있고 끝이 안으로 말리며 거의 끝부분에는 점을 찍은 듯 노란색이 있다.
화축을 만지다가 한 가지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였다.
끈끈이장구채나 끈끈이여뀌처럼 소화경과 화축이 끈적끈적한 액이 묻어 있었다.
소화경을 보니 진딧물이 달라붙어서 꼼짝을 못하고 있다. 이 끈끈액은 진딧물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고 분비하는 것일까?
물봉선 삼총사 : http://blog.daum.net/qweenbee/8888779
물봉선 뿌리잎 : http://blog.daum.net/qweenbee/889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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