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잎개발나물(산형과)

2011. 8. 13. 강원도.

 

최근에 발견되어 자생이 확인된 세잎개발나물이다.

전세계적으로 2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 개발나물 가운데 잎이 유일하게 3장만 달린 ‘세잎개발나물’이

2009년 2009년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의 ‘자생생물조사·발굴 연구 사업’ 팀에 의하여 강원도 지방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한다.

 

그 세잎개발나물을 작년부터 한 번 보고싶어 하였는데 발표 이후 식물계의 학자들과 학생들이 많이도 다녀 갔고

표본을 채취해 가는 바람에 자생지 훼손에 대한 우려의 기사글도 보도되고 하였다.

 

주말에 강원도와 중부지방에 비가 온다고 하길래 백두산의 피로도 풀 겸 이번 주라도 쉬려고 했더니

그냥 집에만 있기에는 손해 볼 것 같은 날씨라....이 녀석을 보려고 길을 나섰다.

 

어두운 숲에서 만난 세잎개발나물은 참나물이나 파드득나물과 흡사하여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생각보다 개체 수가 많은 것 같아서 적이 안심이 되었다. 촬영을 마칠 때 쯤 결국 예보대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여유있게 담을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준 하늘이 고맙다.

 

  

 자잘한 꽃을 담으려고 숨쉬기를 멈추고 노려보느라고 숨 넘어 가는 줄 알았다.

 

 

소화경이 3~6개이다

 

분과 열매는 자방하위이다

 

 

 

 

 

 

 

2장의 근생엽은 심장저의 넓은 원형잎이고 아래 줄기 잎은 3소엽으로 잎자루가 많이 길었다. 

 

 

 

  

꽃대를 올리고 있는 개체가 8개체, 어린 개체가 20여 개체로 올해 또 씨앗이 떨어지면 많이 번식할 것 같아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세잎개발나물 : http://blog.daum.net/qweenbee/8890523            http://blog.daum.net/qweenbee/88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