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류 봄꽃

2011. 5. 24. 오가는 길.

 

이제나 저제나 꽃이 필까 하고 출근길에 차를 멈추기를 몇 차례

닷새 전 마악 꽃술이 터지는 걸 보곤 기다렸는데 출근길에 잠시 차를 세웠다.

 

이 녀석은 한 해에 두 번 꽃을 피운다. 봄에 한 번, 여름에 한 번.

봄에 묵은 가지에 피는 꽃은 결실을 하지 못하고 여름에 햇가지에 피는 꽃은 결실을 한다.

 

봄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올해는 꼭 담아야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에 담은 여름꽃이나 꽃 모양은 다른 점이 없다. 묵은 가지에서 피는 점과 햇가지에서 피는 점만 다를 뿐이다.

이상타~! 이 녀석은 왜 두 번 꽃을 피울까?

늘어진 잎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멀리서 보면 털실을 늘여 놓은 것 같다. 

 

 

총상화서는 1년에 두번 생기고 봄철의 것은 늙은 가지에서 나오며 꽃이 크지만 열매를 맺지 않고

여름철의 것은 새가지에 달리며 꽃이 작고 열매를 맺는다. 꽃은 연한 홍색이다.

 

꽃받침잎은 난형으로 5장이며, 꽃잎은 원형으로 5장이다.

수술은 5개이고 자방은 3개의 암술대가 있으며 곤봉상이고 화반은 10개로 갈라진다. 5월과 6-7월에 개화한다

 

 

 

 

인편에 가까운 침형의 잎은 호생하며 길이 1㎜ 이하이고 예두이고 약간 백록색을 띤다.

 

 

 

 

 

 

 

 

높이는 5m에 달하고 가지는 가늘며 길고 밑으로 처지며 소지는 겨울철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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