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1. 제주.
참 귀하게 만난 녀석이다. 여러 갈래의 숲으로 난 올레 길을 따라 이리 저리 들어가서도
잡목을 헤치고 잦성도 넘어서 또 헤매길 십여 분 만에 간신히 찾은 녀석.
오후 5시가 넘은 나무가 우거진 숲은 빛이라곤 없었다. 에혀!
이 녀석 담고 큰 길로 나오는데도 길을 잘못 들어서 두 번이나 다시 돌아가서 빠져 나왔다.
혼자서 찾아 들어 갔다가는 까딱 미아가 되기 십상이겠다. 휘유~!
근데 담아 놓고 보니 방울난초나 제주방울란이나그녀석이 그 녀석 같다. 이름이 있으니 그려려니 할 뿐이다.
이삭화서는 길이 5-7㎝, 많은 꽃이 달려 있다. 포는 넓은 피침형, 끝은 뾰족하고, 길이 5㎜, 폭 3㎜이다.
꽃은 녹색, 입술 꽃잎은 거의 같은 크기로 3갈래로 갈라지고, 길이 약 2㎜, 가운데 열편은 구부러져 있다.
기부의 잎은 보통 3장, 호생, 가깝게 붙어 있고, 넓은 피침형, 길이 3-6㎝, 폭 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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