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1.
학교 진입로 논둑에 큰끈끈이여뀌가 안 보였다.
작년에 녀석을 발견하고 끈끈이 점액이 있는 줄기에 돌콩 꽃을 붙여가면서 장난을 했는데...
이 녀석을 어디서 찾으려나하고 오가는 길 풀섶을 유심히 보긴 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더랬다.
근데 어제 퇴근길에 새로 도로가 난 길을 지나는데 얼핏 큰끈끈이여뀌가 보인다.
급히 차를 세우려는데 뒤에서 차들이 빵빵이다. 에거거~! 너무 서둘렀나 보다.
날이 흐려서 그냥 확인만하고 몇장 담아 왔는데 오늘 아침 명아자여뀌 꽃도 핀 걸 담아야 하기에 잠시 차를 세웠다.
그 자잘한 꽃이 폈는지 안폈는지 카메라렌즈로도 확인이 잘 안된다.
담아와서 확대해 보이 피긴 폈다. ㅎㅎ
큰끈끈이여뀌는 잎이 매끈하고 끈끈이여뀌에 비하여 털이 거의 없다
개화할 때 쯤 줄기 마디 아래와 꽃자루에 끈끈한 점액이 분비된다.
그 점액이 어떤 구실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꽃은 7-8월에 피고 길이 2mm정도로서 짧은 화경(花莖)이 있으며 녹색 또는 연한 홍색이다.
수상화서는 10 여개가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달리며 길이 3-5cm로서 곧추서고 화경의 일부에서 점액을 분비한다.
화피는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수술은 8개로서 화피보다 짧고 자방은 도란형이며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줄기 마디 아래쪽에 끈끈한 액이 분비된다.
높이 40-80cm이고 비스듬히 퍼진 털이 있으나 끈끈이여뀌에 비해 전체에 털이 적으며 가지가 갈라지기도 하고 줄기는 곧게 선다
초상의 탁엽은 길이 5-10mm로서 가장자리에 수염같은 털이 있다.
잎은 호생하며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예첨두(銳尖頭) 둔저(鈍底)이며 길이 4-10cm, 폭 1-2cm로서 엽병이 거의 없다.
식물체가 크고 전체에 털이 적거나 잎 뒷면 맥 위와 표면 전체 또는 가장자리에만 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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