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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야생초

돌단풍(범의귀과)

by 여왕벌. 2010. 4. 21.

2010. 4. 18.

 

경북 북부지만 내 사는 곳 개울가에는 돌단풍을 구경하지 못한다.

조경한 연못 주변에 더러 보이기는 하나 그건 인공적이라 맛이 없다.

동강의 석회암 뼝대에는 동강할미와 함께 돌단풍도 둥지를 틀고 하얗게 봄날을 장식하고 있었다.

 

 물가에 자리한 이 녀석 더 없이 시원해 보인다.

 

 

커다란 바위 위에서 애기감둥사초, 원추리와 함께

 

 

풍성하게도 꽃을 피웠다. 이 녀석은 오늘의 인기 모델이 되었다.

 

적당한 높이에 자리 잡은 녀석은 풍광 즐기기에 신이 날거다.

 

 

 

낙지다리처럼 길어진 꽃가지를 펼치고 애기감둥사초와 함께 동강 물구비를 내려다 보면서

 

 

올 여름 물난리를 어케 견딜까 고심하고 있을까?

 

 

올려다 보니 까마득 높은 곳. 녀석은 암벽타기를 즐기나 보다.  

 

 

동강할미와 이웃하여 터를 잡은 녀석도 있고

 

 

동강할미한테 방 한 칸을 빌어 준 녀석도 있다.

 

 

 

저 물기 없는 바위 틈에서 용케도 꽃을 피운다.

 

 

 

붉은색을 띤 녀석들이 꽤 보였다. 

겉을 싸고 있는 큰 꽃잎이 꽃받침잎이고 그 안에 꽃잎이 보인다.

 

 

 

 

동강할미 첫 출사에서는 빨간 돌단풍 꽃봉오리만 보고 갔는데

이렇게 꽃을 풍성하게 담으니 부자만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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