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3. 포항.
낙우송 아래 탑처럼 불쑥 솟아 오른 뿌리가 참 신기하다. 뿌리로 숨을 쉬기 위한 호흡근이란다.
뿌리가 물에 잠겨도 이 호흡근으로 숨을 쉬도록 되어 있어서 습지에서도 살아가는 방법의 하나라고 한다.
나무의 뿌리는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능도 있지만 호흡을 하는 기능도 있다는 것을 알게하는 장면이다.
흙이 단단해지면 결국 땅 속의 뿌리가 호흡을 하기 어려워서 호미질이나 삽질로 흙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도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방법의 하나인 것 같다.
미국 남부가 원산지인 측백나무과 식물이다. 낙엽 침엽교목으로 미국, 대한민국, 일본, 멕시코 연안에 주로 분포한다.
아메리카수송이라고도 한다. 메타세쿼이아와 매우 흡사하여 얼핏 보아서는 구분하기 어렵겠다.
잎은 어긋나기로 참빗 빗살처첨 가지런하게 잎이 붙어 있다.
마주나기로 되어 있는 메타세쿼이아 잎
낙우송의 호흡근
메타세쿼이아 : http://blog.daum.net/qweenbee/8887063
<낙우송>
잎은 장지에서는 호생하며 나선상으로 달리고 길이 5~10cm로 우상복엽이며 하부의 단지에서는 2줄로 어긋나게 배열된다.
소엽은 선형 예두로서 질이 얇으며 길이 15-20mm로서 밝은 녹색이다. 겨울에는 갈색으로 변하여 단지와 함께 떨어진다.
둥근 구과는 직경 2.5cm이며 종자는 삼각형으로서 각 모에 날개가 있다. 9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자웅이가화로 웅화수는 원추화서로 늘어지고 길이 10-15mm로서 자주색이며 암꽃은 아구형(亞球形)으로서 각 실편에 2개의 배주가 있으며 4~5월에 개화한다. 천근성으로 측근의 발달이 왕성하며 배수가 불량한 곳에나 물 속에서는 기근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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