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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공부방/풀나무 비교 방

섬오갈피나무/털오갈피나무(두릅나무과)

by 여왕벌. 2009. 10. 23.

2009. 10. 22. 안동.

 

처음 검은 탁구공같은 이 열매를 얼핏보고 댕댕이덩굴인가 싶었다.

가까이 가보니 5장으로 갈라진 잎이 오갈피나무인데, 가지에 구부러진 큰 가시를 보니 오갈피나무와도 조금 달랐다.

 

오갈피나무의 줄기와 가지에는 가시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담아 온 열매도 두 종류 같다.

잎의 뒷면 맥겨드랑이 털도 중요한 구분 포인트인데, 그냥 오갈피나무라 생각하고 담아오지 못하였다.

 

암술각주가 2개로 갈라짐 :  섬오갈피(잎 뒷면 맥 겨드랑이에 털), 오갈피, 지리산오갈피,

암술 각주 길게 나와서 5~6개로 갈라짐 : 오가나무(잎 뒷면에 털 없음), 가시오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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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오갈피나무>

이 녀석은 열매에 두갈래로 갈라진 암술 각주 흔적이 그대로 있다. 그러면 섬오갈피나 오갈피로 접근된다. 

가시를 보니 밑이 넓은 삼각형이다. 섬오갈피나무 가시가 이런 모양이다.  그러면 섬오갈피로 좁혀진다.

에거거~! 아무 생각 없이 담아서 이리 헷갈리고 있을 게 뭐람. 토요일 다시 가서 지대로 살펴봐야겄다.

  

 

 

 

 

 

 

 

<털오갈피나무>

 

이 녀석은 암술이 길게 나와 있고 끝이 얕게 갈라졌다. 그러면 오갈피나무로 보인다. 헌데 과경의 길이가 좀 있어 보인다.

옆의 가지는 섬오갈피나무의 가지다.

 

 

3. 기청산수목원의 털오갈피나무

 

엽병에도 잔 가시가 있다. 어린 가지에는 가시가 보이지 않는다

 

 

오래 된 가지에는 가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