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26.
오늘 또하나의 큰 수확은 울산도개비바늘은 델꼬 왔다는 거다.
도깨비바늘 자료를 정라해 두었는 데 울산도깨비가 빠져서 알찌근해 하고 있엇는데,
탐사를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느라 너른 냇가 자갈 밭에서 라면 물 끓는 것을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어? 울산도깨비다~!
하도 호들갑을 떨면서 카메라를 들이대니 무슨 귀한 녀석인 줄 알고 뭐냐고 묻는다.
한 포기에 매달려서 바람에 흔들리는 녀석에 촛점 맞추느라고 끙끙대었더니
여기 저기 크고 작은 울산도깨비가 냇가에 무리를 지어서 많기도 하다.
도깨비바늘과 털도깨비바늘에 있는 혀꽃이 울산도깨비바늘한테는 없다.
울산 부근에서 처음 발견되어서 <울산>이란 지명을 얻게 되었다.
↑ 혀꽃이 없고 통상화만 있다. ↓
줄기는 네모지고 가는 털로 덮혀 있다.
잎은 3~5장의 소엽으로 구성되어 있고 잎면에 가는 털이 있다.
4각진 줄기
<울산도깨비바늘>
잎은 대생이나 상단으로 가면서 호생한다. 3-5소엽의 1회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난상피침형 예두, 엽면은 세모(細毛)로 덮힌다.
두화는 총포편이 1열로 주걱형이며 설상화(舌狀花)가 없으며 황색의 통상화(筒狀花)로만 구성된다.
줄기는 가는털로 덮힌다. 경남 울산시 장생포, 방어진과 경북 포항에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