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5.
이 녀석 보러 ㄷㅅ봉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10Km 를 걸었다.
날씨가 갤 것 같았는데 정상에 도착할 때까지 구름 속을 헤맸다.
2시에 정상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등대시호를 보러 이 산에 오를 때마다 온전한 날이 없다.
재작년에는 쏟아지는 소나기와 돌풍, 천둥 번개에 혼비백산하고 내려 왔었고.
비를 맞으면서 카메라를 수건으로 싸서 겨우 담은 등대시호. 별로 신통하지를 않다.
이 녀석은 왜 그렇게 높은 데 터를 잡아서 이 고생을 시칸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