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염마릉1 세수염마름(참깨과 수염마름속) Trapella sinensis Oliv. 2022. 9. 5. 경북. 마름을 닮았는데 열매에 수염처럼 가는 뿔이 달려 있다는 뜻의 이름이다. 생김새와 자생지가 마름속과 비슷해서 붙여졌다. 이 녀석은 열매에 길다란 뿔이 세개가 달려 있다. 헌데 이 녀석은 뜻밲에도 참깨과에 속한다. 꽃모양이 참깨와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열매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참깨와는 연결이 잘 안된다. 몇 년 동안 만나지 않던 녀석이 갑자기 보고싶어서 태풍 전야에 달렸지만 이미 잔치는 끝이 나 버리고 연못은 고요하기만 하다. 7월 말 경부터 피기 시작하여 8월 중순까지 전국의 꽃쟁이들을 다 불러 모았으니...... 올해는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져서 가장자리에 서 꽃을 잘 피웠던 모양이다. 뒤늦게 피어 있는 한 송이가 먼 길 달려 왔다고 위로를 해 준다. 세수염마름은 열매 상부에.. 2022.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