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말 수꽃1 갈 곳 잃은 나사말 수꽃 (자라풀과 나사말속) Vallisneria natans (Lour.) H.Hara 2022. 10. 18. 달포 전 이 녀석을 찾았을 때는 오후 시간. 바람이 한창 부는 시간대여서 물결이 일렁거리는 통에 꽃을 촬영하기 쉽지가 않았다 해서 아침 이른 시각에 다시 이 녀석을 찾았는데.............. 그 때 보였던 암포기가 모두 사라져 버리고 수포기만 두 무더기 보인다. 달포 전에도 암포기들이 뿌리가 뽑혀서 떠 있는 모습이 위태스럽더니만 계속되는 물결을 견디지 못하고 모두 뽑혀 버린 것인지, 아니면 채집당해 버렸는지 알 길이 없다 이른 시각이라 잔잔한 수면에 머리카락 풀어헤친 것 처럼 길게 늘어 뜨린 잎을 살피는데 잎새 사이에 하얀 수꽃이 동동 떠 붙어 있다. 수매해야 할 암포기가 사라진 강에는 수꽃들이 갈 곳을 잃어 버린 것이다. 이 녀석은 암수딴포기이다 수 포기는 잎 기부 겨드.. 2022.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