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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야생초9145

산민들레(국화과) 2010. 4. 18. 정선. 참 꿋꿋하다. 민들레도 질경이처럼 아무리 밟혀도 끄떡 없이 꽃을 피운다. 동강변의 산민들레는 바위 틈 한줌도 안되는 흙에 의지하여 꿋꿋하게 뿌리를 내리고 샛노랗게 꽃을 피웠다. 개화 적기라서 그런가? 깨끗하고 정결하여 마른 검불 거두려는 손길 조차 망설여진다. 꽃은 5-6월에 피고 화경은 꽃이 핀 다음 훨씬 길어지며 꽃 밑에 밀모가 있다. 총포는 길이 13-15mm에서 15-20mm로 자라고 외포편은 곧으며 길이 5-8mm로서 내포편보다 짧고 끝부분에 자줏빛이 돌며 털이 약간 있고 끝에 돌기가 없다. 가장자리의 화관은 황색이며 길이 13-19mm, 나비 1.8-2mm이고 통부는 길이 3.5-5mm이다. 총포의 외포편은 곧으며 길이 5-8mm로서 내포편보다 짧고 끝부분에 자줏.. 2010. 4. 20.
흰대극(대극과) 2010. 4. 18. 정선. 참 곱다. 어디 곱지 않은 꽃이 있으랴만. 화사한 연두색이 여인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강변으로 들어서는 순간에 계획에도 없던 흰대극을 우연하게 만나다니 이번 탐사는 조짐이 좋다. 마악 개화하고 있는 상태라서 수술 꽃밥이 잘 안 나타난다. 선체 모양은 개감수, 암대.. 2010. 4. 19.
꿩의바람(미나리아재비과) 2010. 4. 17. 영양. 이곳 꿩의바람은 키가 작고 왜소하다. 메말라서 그런가? 손님이 찾아 들었길래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날아가지도 않는다. 무척 예민한 녀석이라 다른 곳에서는 날개를 움직이면서 꿀을 빨던데 이 곳의 녀석들은 느긋한 성격인가 보다. 2010. 4. 17.
얼레지(백합과) 2010. 4. 17. 영양. 올해 첨 만난 얼레지 먼길 달려 갓는데 몇 포기 없는 곳이라 다 져버리고 딱 한포기 활짝 펴서 바람 자락에 춤을 추고 있었다. 얼레지는 몇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2010. 4. 17.
애기중의무릇(백합과) 2010. 4. 17. 영양. 얼레지를 보러 한 시간 반이나 달렸는데... 몇 송이 되지 않는 얼레지는 다 져버리고 애기중의무릇만 가득 피어 있었다. 그래도 오가는 길 봄 햇살에 막 기운 내고 있는 초록 잎새의 정겨운 손짓이 시장기도 잊게 한다. 애기중의무릇 : https://qweenbee.tistory.com/8891490 https://qweenbee.tistory.com/8889650 https://qweenbee.tistory.com/8887674 https://qweenbee.tistory.com/8893378 https://qweenbee.tistory.com/8897317 https://qweenbee.tistory.com/8899018 https://qweenbee.tistory.com/.. 2010. 4. 17.
산괴불주머니(양귀비과 현호색속) 2010.4.15. 흔해 빠진 녀석이라고 곁을 주지 않았다. 덩치도 큰 녀석이라 곱다거나 귀엽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 별로 호감을 얻지 못했던 거다. 지 생긴 모양이 그러하니 눌 탓하랴마는 그래도 모양 낸다고 한껏 노랗게 치장을 했는데, 제 딴에는 무척 섭섭했을 거다. 지 노력이 가상하니 한 번 쯤은 담아주어야 저도 꽃 피운 보람 있지 않겠나. 현호색과에 속하는 2년초다. 줄기 속은 비어 있고 뿌리는 밑으로 곧게 뻗는다. 잎은 어긋나며 깃털처럼 갈라져 있다. 꽃은 이른 봄부터 이른 여름에 걸쳐 노랗게 줄기 끝에 무리져 피는데, 열매는 크기가 2~3㎝쯤 되는 삭과(蒴果)로 콩꼬투리처럼 움푹 패어 있으며 씨는 검정색이다. 괴불주머니 종류로 염주괴불주머니, 갯괴불주머니, 선괴불주머니, 눈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 2010. 4. 16.
달래(백합과) 2010. 4. 15. 달래 꽃이 피었다. 옆에 인기를 끄는 깽깽이가 있으니 누가 눈여겨 봐 주랴만 그래도 앙징스러운 모습으로 제 할 소임을 다하고 있다. 세 갈래 암술이 보이는데 제대로 담지 못하였다. 2010. 4. 16.
애기중의무릇(백합과) 2010. 4. 15. 지난 번 애기중의무릇이 눈에 띄더니만 이젠 자주 보인다. 자그마한 노란 별꽃이다. 잎의 너비가 2mm에 못미치니 중의무릇에 비하여 확실히 작기는 작다. 왜 이 녀석을 애기중의무릇, 중의무릇이라 이름 붙였을까? 절 근체에서 발견하여서 그런가? 애기중의무릇을 동자중의무릇이라 불러볼까.. 2010. 4. 16.
큰개별꽃(석죽과) 2010. 4. 15. 깽깽이밭을 둘러보는데 큰개별꽃이 피었다. 태백개별꽃 Pseudostellaria pendula S. Lee 꽃자루가 잎보다 두배 쯤 길고 열매가 열리면 고개를 숙이며 암술이 3~5 갈래이다. 큰개별꽃 Pseudostellaria palibiniana (Takeda) Ohwi 꽃자루가 잎보다 짧고 열매가 달려도 꼿곳하게 서며 암술이2~3갈래다. 꽃.. 2010. 4. 15.
깽깽이풀(매자나무과)3 2010. 4. 13. 다섯시가 넘은 저녁 때라 깽깽이가 꽃잎을 닫고 잠잘 준비에 들어가 버렸다. 바람이 하도 불어서 셔터를 누를 찬스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인내심이 필요하였다. 2010. 4. 14.
깽깽이풀(매자나무과) 2 2010. 4. 13. 정작 꽃보다 역광에 비친 잎이 더 곱다. 솜씨가 메주라 이정도 밖에 못 담는 게 아쉽다. 당겨도 보고. 밀어도 보고. 다시 당겨 보고 2010. 4. 14.
깽깽이풀(매자나무과) 1 2010. 4. 13. 갑자기 날씨가 변하였다. 기온이 내려가고 강풍까지 춤을 추니 체감 온도가 더 춥다. 혹시나 내려간 기온과 바람에 꽃잎 다 떨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먼길 갔다가 돌아오면서 늦은 시각에 들렀다. 사흘 전 보다 거의 대부분 개화가 다 되었는데, 예전에 보이던 큰 포기들이 하나도 보.. 2010. 4. 14.